(주)안양광역신문사

‘월판선’ 신설역 문제로 주민 갈등 깊어져

국토부 10월 말 기본계획안 확정 요구에도 안양시의회 ‘엉거주춤’

2018-10-08 오전 11:23:00

-이달 말까지 역 신설 예산 의결치 않을 경우, 국토부 당초 원안대로 시행

-박달동과 석수동·안양1,2,3,4,5동 주민 첨예한 대립

-지역 정치인, 선거 때만 되면 공약 내걸고, 정작 주민이 "도와달라" 호소할 땐 외면

국토교통부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안양시가 부담하기로 한 예산에 대해 안양시의회가 동의를 보류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양시와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안양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4개역 신설(가칭 만안역)에 따른 예산안 1308억원을 안양시의회에 심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

이에 안양시의회는 917일 제242회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시가 상정한 월곶~판교 복선전철 만안역(가칭) 신설 등 사업시행 협약체결 동의()’을 심사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보다 심도 있는 심사와 신중한 처리를 위하여 다양한 의견수렴 및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5차 회의에 이어 또다시 계류안을 의결했다.

안양시의회에서 기본계획 확정안에 대한 제동이 걸리자 해당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만안구 발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이며 원안대로의 가결을 요구하고 있다.

석수동 주민 김모(58)씨는 시의회가 지난 7~8년간 충분한 고민과 노력 끝에 결정한 노선을 갑자기 반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안양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석수전화국역과 벽산사거리역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달동 주민 서모(65)씨는 지역 정치인이 주민들이 박달역 유치를 도와달라고 호소할 때는 모른 척하다가, 선거때만 되면 박달역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다, “주민들은 이런 정치 놀음에 놀아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박달역 추진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월곶~판교선(月串-板橋線)은 경강선의 일부로 월곶역과 판교역을 잇는 수도권 전철 노선이며, 기획재정부가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총사업비 조정결과를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월곶~판교선 총 사업비는 당초 2269억원에서 395억원 가량 증액된 2664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안양시가 부담키로 한 예산을 협의한 뒤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바로 설계에 들어가 2021년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부담액을 착공 다음해인 2022년부터 5년간 균등 분할해 납부하기로 했다.

한편, 석수동 주민들과 반대로, 박달동 주민들은 월판선 노선을 석수동이 아닌 박달삼거리를 지나는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안양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박달동 경유 노선은 공법상 시행이 어렵다고 설명했으나, 박달동 주민들은 예산의 문제이지 공법상 안 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만약, 안양시의회가 이달 말까지 협정안에 대한 동의를 하지 못하면 월판선은 국토교통부의 당초 원안대로 안양구간을 안양역(환승)~종합운동장사거리~인덕원역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영화 기자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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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 (2018-10-11 오전 4:38:00)   X
    황당하네요~ 이미 사업성 검토까지 완결된걸~ 누구 맘대로 바꾸나요~ 기존 원안대로 추진하세요~~!!
  • 이러니 (2018-10-09 오후 9:51:00)   X
    미들수 없는 정부.ㅈ..정해진 거도 지들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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