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서장 홍순광)에서는 의왕․안양지역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안전펜스(스테인리스)를 양손으로 잡아 당겨 뽑은 후,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 화물칸에 싣는 방법으로 총 19회에 걸쳐 143개(3천 7만원 상당)를 절취한 피의자 오모씨를 검거, 구속했다.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오모씨는 안양 ○○동 소재 ○○학원 버스운전 기사로, 자신이 학생들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는 도로상의 펜스를 절취, 고물상에 판매했다.
오모씨는 지난 11월 30일 밤 11시 30분경 의왕시 내손동 내손 초등학교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된 어린이보호 펜스(가로2m, 세로1m)를 양손으로 잡아 당겨 뽑은 후, 자신이 운전하는 경기 71바 0000호(45인승 버스) 화물칸에 싣는 방법으로 절취하는 등, 11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의왕․안양지역에 설치된 펜스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총 19회에 걸쳐 143개(약 3천 7백만원 상당)를 절취했다.
의왕경찰서는 신고접수를 받은 후, 관내 펜스 설치지역 동일 피해 사실 확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기법 활용으로 용의차량 경기 XX바 7270 버스를 확인하고 차량을 미행, 버스 차고지에 잠복해 있다가 범인을 긴급 체포했다.
의왕경찰서는 오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으며 그가 절취한 펜스를 매입한 고물상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