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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는 Green GNP시대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20-01-09 오후 9:15:39  269
- File 1 : 20200109211550.jpg  (54 KB), Download : 30

 

 

 

이성섭 ()경기환경보전운동연합총본부 상임부총재 

21세기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인간을 둘러싼 자연환경의 값이 더욱 요구되는 사회다.

 

현재 지구촌에 살아가는 인류의 멸망까지 위협하고 있는 오늘날의 환경문제는 인간과 자연을 공존공생(共存共生)의 관계가 아니고 오로지 대립이라는 시각에서 보는 서구의 이원론적인 철학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 데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찍이 철학자 단테가 주장한 환상의 원리, 불손한 지식욕과 능력에 의한 몰락이 오늘날 그대로 표출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연을 한낱 대칭적인 시각에서만 생각하는 이원론적인 철학의 바탕은, 더 안락하고 편리한 삶을 좇는 인간들의 끝없는 탐욕에 의해서 파괴당하고 약탈 당해온 자연계가 이제는 거꾸로 받은 만큼 보복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오래 참고 견디어 왔지만 이제는 끝내 견뎌낼 수 없는 환경 용량으로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신과 자연의 오묘한 섭리 속에 순응하고 의지해 왔던 인간의 순수한 마음들이 자연에 대한 정복욕과 끝없는 물질적 향락 추구로 타락하기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에 의해서 초대되었던 에덴동산에서 점점 그리고 더 빨리 떠밀려 나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생산과 산업발전은 이제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한 수단과 공존공생이라는 삶을 넘어서 무절제한 생산 활동과 충족을 모르는 맹목적인 소비활동이 하나뿐인 지구를 무차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생활에 기초가 되는 자연환경이 조화를 잃고 균형을 상실해 가는 조짐이 세계 곳곳에서 불쑥불쑥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인간들의 무분별한 행동은 언제 이 지구상 모든 생물에게 멸망이라는 환경재앙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여태껏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기준이면서 경제적성장도를 재는 대표적인 경제 지표로 GNP(국민소득)의 개념이 있다. GNP의 수치가 높을수록 잘살고 배불리 먹는 부의 상징으로 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행복이라는 개념 자체를 수정해야 할 때가 왔다. 돈 많고 풍부한 물질 속에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개념에서, 물고기가 살 수 없는 나쁜 수질과 새들이 날아다닐 수 없는 대기 오염상태에서 단지 돈이 많고 자원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삶은 아니라는 개념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진정한 국민소득은 지금까지의 GNP 개념에서 자연과 환경의 값을 같이 계산해야만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바로 Green GNP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성장의 일변도 정책에 있어 산림과 물, 그리고 공기 등 자연 파괴 복구에 드는 사회적 비용만큼 GNP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물과 공기 등 환경질의 악화를 여러 가지 형태로 환산할 수 있도록 GNP의 개념이 바뀌는 시대가 된 것이다.

모든 생활의 가치수단이, 그리고 부() 등 재원보다는 환경의 값이 더욱 더 요청되는 시대가 왔다. 우리의 모든 행동의 뿌리인 가치관과 철학을 인간과 자연이 하나의 연결된 생명공동체로 보는 동양의 일원론적 철학으로 돌아가야 될 때라 생각이 된다.

우리조상들은 자연과 더불어 자연의 순리와 섭리에 따라 살아왔던 범신론자라 할 수가 있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토대인 자연을 잘 가꾸고 이해하고 그 자연섭리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조상들의 자연애호사상을 다시 한 번 가슴속 깊이 생각해야 한다. 환경운동은 바로 자연보존사상이 기초가 되고 자연 보존사상은 곧 생명존중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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